2016년 설립된 인력양성사업단, 소수정예 세 번째 수료생 배출 기업과 제휴로 취업률 70%대 유지… 4차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
최근 대덕대 HRD 사업단에서 컴퓨터설계(CAD)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과 교수 등이 파이팅을 외치면서 기념 쵤영을 하고 있다. 대덕대HRD사업단 제공
사업단은 27일 올해 마지막 취업희망자 양성과정 수료식을 갖는다. 2016년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되면서 문을 연 뒤 세 번째로(연간 1회) 수료생을 배출하는 것이다. 사업단은 330여 개 대덕대 협력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평균 취업률을 70% 이상으로 유지해왔다. 이는 전국 72개 공동훈련센터의 평균 취업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고 대전지역 5개 공동훈련센터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그 결과 사업단은 올해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A등급(전국 공동훈련센터 가운데 8위)을 받았다.
대덕대 HRD 사업단에서 반도체 분야 과정에 입학한 교육생들이 클린룸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업단의 다른 과정인 직무능력 향상 과정에도 매년 지원자가 쇄도한다. 병원행정실무, 비파괴검사 등 12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 과정은 주로 대덕대 협약 기업들이 직원 재교육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김현자 대덕대 HRD사업단장은 “올해는 반도체와 로봇 등 여러 분야에 걸쳐 8억 원어치의 새로운 장비를 지원받아 산업체 맞춤 교육에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국가적 화두인 4차 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보다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