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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새집 거래량 3개월 만에 증가…기저추세는 약화

입력 | 2018-09-26 23:44:00


지난 8월 중 미국의 새집 거래량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 속에서 기저 추세는 여전히 주택시장이 약화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3.5% 증가한 연율 62만9000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0.5% 늘어난 63만호를 예상했다. 증가폭은 예상을 크게 웃돌았으나 전월 기록이 대폭 하향 조정돼 실질적으로는 예상 수치를 밑도는 결과가 나왔다. 거래량은 1년 전보다는 12.7% 늘었다.

전달 기록은 62만7000호에서 60만8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신규주택 판매는 주택시장 거래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남부 지역의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비 1.7% 감소했다. 서부 지역은 9.1% 급증했다. 중서부 지역도 2.7% 줄었다. 반면에 지역별 시장 규모는 가장 작지만 북동부 지역은 47.8% 급증했다.

8월 중 거래된 신규주택 중위 가격은 32만2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9% 상승했다. 시장에 나온 신규주택 재고는 31만8000호로 전월대비 1.6% 늘었다. 2009년 2월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2006년의 최고치보다는 5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속도 대비 재고 수준은 6.1개월치로, 7월 기록인 6.2개월치에 비해 감소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