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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적발, 5년 새 2.7배 증가…총 6900여건

입력 | 2018-09-27 09:48:00

손금주 “유관기관 단속과 규제 강화 필요”



손금주 무소속 의원. © News1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적발 건수가 최근 5년간 69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불법 도박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한 번 중독되면 가계파탄·실직·이혼 심하면 자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청소년과 청년들까지 허황된 한탕의 꿈을 좇을 수 있어 유관기관의 단속과 규제 강화가 요구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적발된 불법인터넷 경마사이트는 총 6859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3년 790건, 2014년 910건, 2015년 1187건, 2016년 1838건, 2017년 2134건으로 5년 새 2.7배가 증가했고, 올해는 8월까지만 2050건 등 매년 적발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손 의원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범죄자들이 얻어 들이는 금액이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조 원에 이르는 등 지하경제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불법 사이트로의 접근이 쉬어 언제든 불법 도박이 가능한 것이 현실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조해 홍보와 예방에 노력하고, 상시적인 단속과 규제가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