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10월5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는 무섬마을에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아동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간 청사초롱과 함께 무섬마을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무섬마을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 속 무섬마을 夜行(야행)’, ‘한복입고 무섬마을 나들이’, ‘전통 짚풀공예 체험(볏짚으로 새끼줄 꼬기 도전)’, ‘할매할배 어렸을 적에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무섬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전통혼례, 전통상여행렬 재연은 물론 문수면 청정자연에서 자란 오미자, 감자, 가지 등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영주시민운동장과 무섬마을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한다.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다.
무섬 외나무 다리는 ‘시집올 때 가마 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린 곳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영주는 아동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아동 중심으로 온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
【영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