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사진제공|하이트진로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통해 국내 나들이
“잘해야겠다는 압박감 크지만 설레기도 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PXG)가 첫 국내 무대 나들이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다음달 4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출전한다. 2013년 K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당시 대회 개최지는 대만이었다.
이어 “한국에 계신 팬들과 가족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평소 방송으로 요리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인데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많은 맛집들을 찾아다니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하고 있다는 리디아 고는 “겉모습은 살이 많이 빠졌지만 웨이트 운동을 꾸준히 하는 덕분에 몸무게는 많이 줄지 않았다. 1년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