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이 세계랭킹 4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 조를 넘고 2018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8강에 안착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2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가무라-소노다 조를 2-1(18-21 21-10 21-9)로 꺾었다.
전날 세계랭킹 16위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 조를 2-0(22-20 21-16)으로 제압한 두 선수는 또 한 번 세계 상위 랭커를 울리고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두 선수는 1세트를 18-21로 빼앗겼다. 18-17에서 내리 4점을 헌납해 기선을 제압 당했다.
전열을 정비한 이용대-김기정 조는 2세트부터 상대를 매섭게 몰아쳤다. 시간이 지나면서 흐름을 찾은 듯 중반 이후 치고 나갔다. 일본 선수들은 이용대-김기정 조의 기세에 10점을 얻는데 그쳤다.
상승세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6-5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10-5에서 또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마쳤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또 다른 일본 조인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와 28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66위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조는 세계랭킹 9위 크리스 애드콕-가브리엘 애드콕 조를 2-0(25-23 21-13)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연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