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17∼19일 인천서 열려 세계 정치·법조·언론·종교·여성·청년 등 참석 다양한 행사
18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서 각국 전·현직 대통령, 종교지도자, 여성·청년지도자 등 300여 명의 인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유엔 공보국(DPI)에 등록된 국제 평화 비정부기구(NGO)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대표 이만희)의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 110개국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에서 열렸다.
9·18 평화 만국회의는 HWPL이 2014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평화 행사다. 국제법 제정을 통해 전쟁을 종식 하기 위한 포럼과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국내외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세계 전쟁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서를 중심으로 한 종교 간 화합을 평화의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하며 전 세계 정치·종교 지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4주년 행사는 ‘평화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 DPCW를 통한 평화 사회 건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DPCW는 HWPL과 국제법 관련 세계적 권위자들이 함께 만든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을 의미한다.
같은 날 열린 ‘DPCW의 유엔 상정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국가적 차원의 DPCW 지지 사례’와 ‘평화의 유산을 남길 실질적 방안’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더불어 ‘2018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국제법 제정 콘퍼런스’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이란 주제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HWPL 자문 위원의 역할’과 ‘DPCW의 실현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 등 의미 있는 토론이 열렸다.
이 세션에서는 평화를 위해 구속력 있는 법률의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HWPL과 칼 리즈 레그미 네팔 전 총리,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 스티페 메시치 크로아티아 전 대통령 등 주요 인사와 법조·교육·언론·종교·청년·여성 단체 등 1000여 명이 ‘DPCW 10조 38항’의 지지를 촉구하는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지지 결의문’을 발표했다.
18일에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야외행사’가 열렸다. 문화 공연과 주요 인사들이 평화 메시지를 선보였던 이 행사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강원, 제주 등 26개 도시와 해외 97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돼 국내외 총인원 25만 명이 ‘전쟁 종식·세계 평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기념식에 앞서 각국의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종교 대통합을 위한 고위 종교지도자 회의’와 ‘HWPL 자문 위원 세계 평화 실현 회의’, ‘2018년 세계 전·현직 영부인 평화 포럼’도 진행됐다.
한편 17일 행사 개막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HWPL 대표는 같은 시기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구촌이 우리나라 평화통일을 지지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가 지구촌에 그만큼 중대한 빛이 됐다고도 볼 수 있다”며 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이 대표는 “(회담 성공 이후)그 다음에 우리나라 남북평화통일만이 아니라 지구촌이 문제다. 중대한 시점이기도 하다. 평화 통일은 이뤄질 것이고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6일에는 사전행사로 경기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HWPL과 동유럽 국가수반들로 구성된 발트 흑해 이사회가 ‘고성 평화 회담’을 열고 지구촌 전쟁 종식을 위한 근본적 해결 방안과 HWPL이 발표한 DPCW를 구속력 있는 법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학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