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행사에 110개국 10만명 참여 국내 26개-해외 97개 도시서 생중계… 세계 25만 명 ‘평화’ 외쳐
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야외행사에서 ‘한반도 평화의 빛, 전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조명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였다.
9월 18일 오후 3시. 전 세계 100개 도시 시민들의 눈이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각국 정치, 법조, 종교, 여성 및 청년 단체장은 손을 잡고 평화의 문을 열고 입장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지구촌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인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야외행사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총 110개국 2000여 명의 인사를 비롯한 관중 등 약 10만 명이 모였다. 또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제주 등 26개 도시와 해외 97개 도시에서 동시에 생중계로 진행돼 국내외 총 25만 명이 ‘전쟁 종식·세계 평화’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지구촌 하나의 울림’을 주제로 한 거대한 평화축제와 ‘평화로 연결된 세계’라는 주요 인사들의 평화 메시지를 담은 기념식, 세계 평화를 문화 공연으로 표현한 ‘새 시대 평화 창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중 HWPL 회원들이 마련한 ‘세계 평화 기원 퍼레이드’가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의 평화마라톤은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대동제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We are One!”을 외치며 지구촌이 하나 된 듯한 장관을 연출했다.
이만희 대표의 ‘평화의 북소리’로 출발한 평화 파도타기와 310명의 군악대 퍼포먼스가 기념식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펼쳐진 세계 평화 퍼레이드는 HWPL 각 지부의 2500명 회원이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여 아름다운 평화의 세계로 변해가는 지구촌을 그려내 장관을 이뤘다. ‘영원한 평화의 세계로!’라는 제목으로 준비된 퍼레이드는 12가지 주제로 평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거대한 해, 달, 별과 만물을 표현한 형상들이 등장한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의 첫 퍼레이드는 ‘지구촌에 하늘문화, 영원한 평화 낙원’을 표현했으며 수많은 형형색색의 나팔 형상이 등장한 부산경남동부지부는 ‘평화의 새 시대를 알리다!’는 주제를 나타냈다.
전북지부는 ‘마음으로 하나 된 종교’란 주제로 전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종교가 하나로 통합되길 기원했다. 강원지부는 ‘후대에게 전할 최고의 선물, 평화교육’이란 주제로 HWPL이 진행하는 평화교육을 통해 하나로 화합된 지구촌을 화려하게 나타냈다.
대구경북지부는 ‘전쟁 종식의 해답 DPCW!’란 주제를 형상화해 각국 대통령이 DPCW를 법제화하는 데 동의해 줄 것을 호소했다. 광주전남지부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를 주제로 전쟁과 갈등으로 끊어진 길이 DPCW로 연결됨을 알렸다.
부산경남서부지부는 ‘하나 된 지구촌 평화 가족’이란 주제로 각 종교와 세계 각국의 대형 랜드마크를 등장시켜 하나 된 지구촌을 상징화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충청지부는 ‘평화의 세계-낙원의 세계, 평화 대축제’라는 주제로 평화 낙원의 세상을 화려하게 형상화해냈다.
이 대표의 기념사 및 귀빈들의 환영사 후 400여 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예술 공연과 불꽃 축제, 모두가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대동제가 이어져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한반도 평화의 빛, 전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선보인 예술 공연은 빛의 태동으로 시작해 화합과 조화를 이루어 영원한 평화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행사장은 완전한 평화의 세상이 이뤄진 세상을 보는 것처럼 참가자들은 서로 어깨춤을 추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번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문화공연을 기획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전쟁과 죽음의 문화에서 평화와 생명의 문화로의 변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평화와 생명의 시대를 눈과 귀로 경험하면서, 평화의 씨앗이 참석자들의 마음에 심겨 모두를 평화의 사자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4주년 행사에서도 세계 시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