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폭격기 B-52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27일 동중국해 상공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8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동중국해는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으로, 미일이 이 지역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미중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B-52 폭격기는 미국령 괌 공군기지에서 출발, 동중국해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십수대와 편대를 이뤄 비행하는 등의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