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평양선언, 부동산 등 현안 산적…‘노련 답변’ 주목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공식일정 없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정부질문’ 대비를 하고 있다. 주말인 29~30일에도 청사로 출근해 다음주 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3일간(개천절 제외)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 국무위원들과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1일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2일에는 경제 분야, 4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 총리는 앞선 대정부질문 때와 마찬가지로 실무진이 준비한 자료와 보고는 참고만 하고 실제 답변은 의원들의 질문을 충분히 듣고 즉석에서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대정부질문 당시 이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날 선 질문포화에도 막힘없이 답변해 많은 화제를 낳은 가운데 이번에도 ‘사이다’ 면모를 보일지 주목된다.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단골 소재인 ‘대북 이슈’와 함께 여당이 드라이브를 거는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서는 청와대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사이에 불거진 비공개 예산정보 열람 및 유출 의혹 사건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