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강성훈과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A 씨 일행이 전 매니저 B 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실랑이가 벌어진 사건의 일부 영상이 공개 됐다.
SBS 연예뉴스 취재진이 입수해 공개한 이 영상에는 B 씨가 타고 있는 택시에 강성훈이 다가와 '이야기를 나누자'며 내리라고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강성훈은 "내가 때리기를 하냐 뭘하냐. 좋게 이야기하고 가려고 하는거다"며 내릴 것을 요구했고, B 씨는 "무섭다"며 내리기를 거부했다.
동영상은 B 씨 측이 찍고 있는 상황으로, 강성훈 측 일행이 무단 촬영을 문제 삼으며 촬영을 막는 모습도 담겨있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 A 씨는 취재진에 "강성훈 씨 매니저로 1년 넘게 일하던 사람이 대만 콘서트 취소 건이 불거지자 회사를 그만두고 연락이 두절 됐다. 왜 연락을 끊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간 거다. 대만 콘서트 제작사와 쌍방 고소건이 있는데, 경찰이 김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전까지 김 씨를 의심하지 않았지만 이번 일로 의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A 씨는 또 실랑이 과정에서 B 씨 지인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몸 이곳 저곳 멍든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B 씨 지인은 "A 씨가 초인종을 눌러서 엉겁결에 문을 열었더니 몸으로 밀고 들어왔다. 그래서 신발장과 문틀을 잡고 버텼다"며 "그 과정에서 나도 몸에 상처가 났다"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