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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 30일 日본토 상륙…“열도 전역 타격”

입력 | 2018-09-28 21:20:00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이동…“열도 횡단”
최대풍속 60m/s…日기상청 “전역 피해 우려”



28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짜미’ 예상 이동경로(기상청 제공) © News1


제24호 태풍 ‘짜미’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주말 사이 일본 본토에 상륙할 전망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28일 현재 오키나와(沖??) 남동쪽 210km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동속도는 시간당 15km로 종전보다 빨라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에 이르고, 반경 220km에 걸쳐 폭풍우를 동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짜미는 계속 북상해 일요일인 30일에 일본 서남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열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횡단하며 1일까지 일본 전역을 타격할 전망이다.

짜미는 10월1일 오후에야 일본 삿포로 동쪽 해상에 다다르며 육지를 빠져나갈 전망이다.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30일 오후까지 오키나와현에서 최대 500mm, 가고시마현 아마미(奄美)시에서 60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또한 해안지역에서는 최대 13m에 이르는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당국은 열도 전역이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겠다며 태풍 피해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