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술집 내부 모습.(전북소방본부 제공)2018.09.28/뉴스1© News1
50대 남성이 영업 중인 술집에 불을 낸 뒤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술집에 송모씨(55)가 기름통을 들고 들어간 뒤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를 목격한 술집 주인 A씨(52·여)는 뒷문으로 빠져나와 주변 상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인력 54명을 동원해 1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술집 안에서 송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불을 낸 송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