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C 밀어내고 탈꼴찌 성공…KIA 5위 수성
SK 와이번스/뉴스1 DB.© News1
삼성 라이온즈/뉴스1 DB. © News1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오의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한 KIA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9.28/뉴스1 © News1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고 KT 위즈는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4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는 LG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해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 자이언츠는 4연승이 무산됐다.
하지만 양팀 모두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렸다. 삼성은 64승 4무 70패로 LG에 0.5 경기차앞서는 6위를 마크했다.
KT는 54승 3무 77패를 기록해 NC를 밀어내고 9위로 올랐다. 4연패에 빠진 NC와 KT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이날 KT와 삼성은 각각 안타 14개, 13개를 뽑아내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T는 구단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리그 5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두산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5-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74승62패가 돼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1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87승48패가 됐다.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한화 송은범이 7승(3패1세)째를 가져갔다. 정근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유재유가 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KIA는 LG를 6-2로 꺾고 5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64승67패를 마크하면서 LG(65승1무72패)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LG는 삼성에 밀려 7위로 추락했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호투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KIA의 헥터 노에시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 타일러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맞섰다.
승부는 2-2로 맞선 8회 터진 이범호의 만루홈런으로 결정됐다. 이범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 두 번째 투수 임기준은 7회말부터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5승1패)가 됐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75승 1무 58패를 기록한 SK는 2위 자리를 굳건히 다지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4연패 늪에 빠진 NC는 56승 1무 80패가 돼 결국 다시 꼴찌로 떨어졌다.
SK는 경기 초반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1회말 정의윤과 김강민이 각각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단숨에 6점을 뽑아냈다.
NC는 9회초 권희동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의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2이닝 무실점으로 9승(3패)을 챙겼고 NC 선발 구창모가 ⅓이닝 6실점으로 11패(5승)째를 안았다.
넥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를 상대로 9-8 진땀승을 거뒀다. 가까스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넥센은 72승 67패를 마크했다. 3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연승 행진이 끊기며 59승 2무 69패가 됐다.
넥센은 6회말까지 9-2로 크게 앞서다가 경기 후반 롯데에 홈런 3방을 내주면서 9-8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상수가 마지막 1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을 달성했다. 김상수는 18세이브(1승2패)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12패(10승)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