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ML 피츠버그 복귀, 남은 3경기 잔류-방출 기로에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는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강정호는 그해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피츠버그는 남은 3경기에서 강정호의 재기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4년 1100만 달러(약 122억 원)짜리 계약은 올해 끝난다. 2019시즌은 구단이 옵션을 갖고 있다. 계약 연장을 원하면 강정호에게 연봉 550만 달러(약 61억 원)를 지급하면 된다. 만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 MLB.com은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지불한 뒤 새로운 계약을 맺으려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추신수, MLB 선정 ‘텍사스 MVP’
한편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36)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구단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MLB.com은 28일 추신수에 대해 “올해 개인 통산 처음이자 팀에선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나섰다. 높은 출루율과 어느 방향으로든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젊은 선수가 많은 팀에서 리더 역할을 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