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요한 교수(‘대화의 희열’)
인요한 연세대학교 교수가 ‘대화의 희열’에서 한국형 구급차를 만든 계기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서는 인요한 교수와 강원국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MC 유희열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한 인 교수는 “아버지가 구급차가 없어 택시로 큰 병원으로 이송되다가 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라며 “한국에는 구급차가 없어 길가에서 죽는 사람이 많았다. 미국 지인들이 아버지를 위해 모금한 돈으로 구급차를 만들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인 교수는 한국 의사 시험에 합격한 최초의 서양인이자 한국형 구급차를 최초로 만든 인물이다. 그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로 한국과 미국국적을 이중으로 취득할 수 있는 특별자격을 부여받았다.
또한 인 교수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과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통역을 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당선 되기 전 만난 바 있다.
아울러 결핵 퇴치를 위해 북한을 29번이나 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결핵 퇴치를 위해 북한을 29번이나 방문하기도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