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영사 포함 직원 2명 현지 급파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에 대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영사콜센터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를 지속 파악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우리 교민 1명이 이번 지진발생 지역 체류 중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한 직후 인니 외교부, 국가재난방지청과 국가탐색구조청 등 관계기관에 해당 국민의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
이 외에 해당 국민의 국내 거주 가족의 인도네시아 입국 및 해당 지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신고 접수된 연락두절자 7명에 대한 신변 안전은 모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외교부 및 대사관은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SNS, SMS 로밍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공지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여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술라웨시섬 팔루 북쪽 78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최소 8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