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0월부터 시범운영… 2년뒤 국제선에 도입 추진
아시아나 카운터-라운지, 1일부터 동편 ABC로 이전
자녀 3명 이상 가구 주차료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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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중인 홍채인식 시스템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홍채 인식 시스템. 인천공항은 이르면 2020년 일반 여객 대상으로 홍채 등 생체정보 인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부터 1터미널 내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가 기존의 K, L, M카운터에서 A, B, C카운터로 이전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서쪽에 있는 기존 K, L, M카운터는 외국 항공사가 이용하거나 시설 개선 공사가 이뤄진다.
원래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 있던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 라운지와 비즈니스 라운지도 동쪽으로 이전한다. 1일부터는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에서 라운지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내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동쪽으로 이동한다(그래픽). 3자녀 이상 가정은 주차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인천=뉴시스
주차장 내 시스템과 홈페이지 정비 작업이 완료되는 11월 1일까지는 현장에서 바로 차량을 등록하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에서 정산원에게 다자녀카드와 가구주 신분증 등을 보여주면 된다. 무인 시스템에서는 감면받을 수 없다.
한편 여권 없이 출국하는 시스템 도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부터 청사 내에 직원 대상 홍채 인식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존 보안카드 등을 대신해 홍채정보로 신원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생체정보 제공에 동의한 직원들이 대상이다.
인천공항은 스마트 과제의 하나로 홍채, 안면, 지문 등 생체정보를 통한 신원 확인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 대상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 생체 인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여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국제선에 도입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