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학-오상원-최인훈’展 5일부터 영인문학관서 열려
왼쪽부터 장용학, 오상원, 최인훈 작가. 영인문학관 제공
올해 4월 1950년대 여성 작가 한말숙, 정연희 전시를 개최했던 영인문학관은 이어 ‘1950년대 작가들의 내면풍경Ⅱ―장용학·오상원·최인훈’ 전을 연다. 세 작가의 초판 작품과 육필 원고, 편지, 관련 신문 기사, 초상화, 애장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북한 피란민 출신인 세 작가는 전쟁과 이념, 남북 선택 및 현실 참여 문제를 작품의 주요 화두로 삼았다.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은 “50년대는 전쟁의 트라우마가 컸지만, 특출한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던 시기”라며 “덕분에 ‘객관적 리얼리즘에서 벗어난 소설 기법의 다양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