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사업위원회 확대, 아이디어 수렴 착수
경기 파주시가 남북 평화의 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50억으로 확대하는 등 남북교류사업에 대비한 지자체 차원의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파주시는 오는 5일 ‘제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들을 새롭게 위촉하고 ‘2019년 남북교류협력기금운영계획안’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파주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2019년부터 매년 15억원을 출연해 2022년까지 50억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남북교류사업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일 출범하는 4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 위원회는 산림·농업·기업 등 분야별 대표와 남북관계 전문가 위주로 위원을 구성했다.
위원회는 임기 2년 동안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지원에 관한 사항, 남북교류기반의 조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파주시는 남북 관련 국내 전문기관·단체들에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의견 수렴 후에는 통일부, 경기도, 민간전문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