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인 케니샤프가 2일 롯데월드광장에서 자동차 커스텀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케니샤프의 손을 거친 자동차는 금새 하나의 작품으로 변하고 있다.
스프레이로 카밤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케니샤프.
케니샤프의 작업도구인 다양한 색깔의 스프레이.
케니샤프의 작업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지켜보고있다.
아시아 최초 카밤즈 작업을 마친 후 샤프가 차주와 기념포즈를 취하고있다.
2일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케니 샤프(Kenny Scharf)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광장에 나타났다. 스프레이를 손에 든 샤프는 하얀 자동차에 연신 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했다.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뿌려진 스프레이는 자동차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다.(카밤즈(Karbombz)란 자동차에 스프레이로 그림 그리는 작업)
한 시간여 끝에 완성한 카밤즈(Karbombz)를 본 시민들은 탄성과 함께 연신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한 홈쇼핑 공모를 통해 작가에게 차를 제공한 차주는 작품이 만족스러운 듯 밝은 표정을 지었다. 샤프는 1980년대부터 발전한 미국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조각, 드로잉, 회화, 설치작품에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해 팝 아트의 황제로 등극했다. 이번 방한은 2일부터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SUPER POP UNIVERSE> 전시회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전시는 내년 3월 3일까지 계속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