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와 WC 결정전 10회말 출격, 11회 2사까지 무실점투 승리 발판 한미일 포스트시즌 등판 첫 기록
오승환은 3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0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등판으로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모두 출전한 선수가 됐다.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 삼성에서 5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서 뛰던 2014년에는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은 뒤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올 7월 트레이드로 콜로라도로 이적해 불펜의 한 축을 책임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