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작가가 그린 ‘제씨상회’(2018년). 갤러리이마주 제공
20년 넘게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들을 그려 온 이미경 작가(48·여)가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 작가의 구멍가게 취재기를 담은 책 ‘동전 하나로도 행복한 구멍가게의 나날들’(남해의봄날)은 10쇄 이상 판매됐고, 대만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영국에서 번역본 출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3월 영국 BBC에서 대표작 소개와 함께 이 작가의 인터뷰를 다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가는 아크릴 잉크를 사용한 펜화로 전국 곳곳의 구멍가게를 다채로운 계절감과 지리적 특색을 담아 그려낸다. 13일∼11월 3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이마주.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