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 공식집계만 1411명·이재민 20만명 시체 부패하며 전염병 확산 우려도…3일 화산분출
인도네시아 지진 및 쓰나미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를 맞으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만 1400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3일(현지시간)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OCHA는 인도네시아에 유엔 중앙긴급대응자금 중 1500만달러를 우선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BC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된 것만 1411명. OCHA는 응급조력이 필요한 이재민 수가 2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위치해 있어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3일에도 술라웨시섬 소푸탄 화산이 폭발, 분화구 위 4000m까지 화산재를 분출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