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교익 페이스북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공개 비판한 이후 누리꾼들과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이번엔 ‘중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을 비판한 이후 20여 차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악플러, 또 이번 논란을 다룬 일부 기사들을 비판해온 그는 3일 밤 “익명의 악플러가 나와 관련한 가짜 정보를 만들어 퍼뜨렸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나는 음식 전문 작가이다. 내 글과 말은 실명으로 공개된 상태에서 대중에게 전달된다”며 “공개 지식시장에서 전문 작가로 살아남으려면 자신의 말과 글에 오류가 없게끔 공부하고 관찰하고 사색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황 씨는 “근래에 익명의 악플러가 나와 관련한 가짜 정보를 만들어 퍼뜨렸다. 내 말과 글이 오류투성이라는 것”이라며 “내용을 보니 중졸 정도 지적 수준에 있는 자가 인터넷 여기저기 떠도는 정보를 짜깁기한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를 내버려두었다. 토론할 가치도 없는 내용인데다 이름도 얼굴도 직업도 모르는 자와 전문 지식을 두고 토론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중졸 정도 지적 수준에 있는 자’라는 표현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이들은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중졸 수준이면 바른말 제대로 된 생각조차 피력 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정말 이 부분부터 오류가 있는데 왜 스스로 자꾸 말도 안 되는 생각을 내뱉어 긁어 부스럼 만드는지 안타까울 뿐(123f****)”, “저 사람은 도대체 중졸 수준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길래 저렇게 가볍게 말할 수 있는가(jshg****)”, “내 말에 찬성하는 사람 = 지식인 / 내 말에 반대하고 흠집 내는 사람 = 중졸정도 수준의 무식한 사람. 세상을 이런 이분법으로 사시네(arih****)”라고 비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