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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자친구 “구하라 협박 안했다, 서로 사랑했는데” 라더니…

입력 | 2018-10-04 10:50:00

사진=동아닷컴DB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 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폭행 사건이 있었던 지난달 13일 구하라와 A 씨는 몸싸움을 했고, A 씨가 두 차례 구하라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보냈다. 이에 구하라는 A 씨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영상을 유포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고 전했다.

A 씨는 지난달 13일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구하라와 A 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A 씨를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 씨는 "일부에서는 연예인 구하라를 협박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있던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서로 사랑했었는데 그런게 뭐가 있겠는가? 아무 것도 없다. 그런 소문이 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라고 답했다.

A 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을 감당하기 어려워 이별을 통보했고, 구하라가 이에 화가 나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