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력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좋은 시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7.2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과 제8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한 청주공장 완공을 축하하고 일자리 증대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구장 5배 규모의 웅장한 클린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하이닉스의 꿈을 보았다”라며 “회사에도, 지역에도, 나라에도 아주 기쁜 일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라며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라고 소개했다. 노사협력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이 되었다고 문 대통령은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최고의 반도체 회사를 일구어 낸 SK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청주공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청주시의 노력으로 SK하이닉스는 대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은 공장의 인프라 구축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시켰다”라고 언급했다. 그 결과 청주공장은 오늘, 지역의 희망이 되었다고 문 대통령은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도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결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160여개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사회적 공헌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청주공장 역시 대, 중소기업 협력과 지역상생의 모범이 되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