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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문재인 정부 망한 정책 찾기”…국정감사 올인

입력 | 2018-10-04 15:03:00

무능·비겁·무모·불통·신적폐 규정하고 ‘바로잡는 국감’




 바른미래당은 오는 10~29일 실시되는 2018년도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존재감 높이기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바로잡는 국감! 이제는 바로잡아야 합니다’를 이번 국감 슬로건으로 정했다.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의 백드롭(배경막)도 이 같은 슬로건을 담았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 현판식에 참석해 “민생 경제를 살리는데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국감을 통해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정치 세력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을 통해 바른미래당이 민생·실용정당 정책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를 무능·비겁·무모·불통·신적폐 등 5가지 키워드로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Δ예산 53조원 투입에도 고용쇼크 일으킨 무능 Δ개헌·판문점 선언·선거법 개정이 야당 탓인 양 책임 전가하는 비겁 Δ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자영업 붕괴·서민 일자리 절벽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 Δ소득주도성장 비판·대안제시에 불통 Δ특수활동비 문제·‘캠코더(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시민단체 출신 등 코드, 더불어민주당 출신)·낙하산 인사에는 눈 감는 신적폐라고 했다.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위클리 정책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최저임금 결정은 무능함의 절정판”이며 “교육 관련은 두말 필요 없이 무능함의 절대지존”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또 국감이 끝날 때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망한 정책 찾기”를 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시행됐으나 실패한 사례, 예산낭비가 심한 정책, 발표 후 여론 반발로 번복된 정책, 피해자가 많았던 정책 등을 찾기 위해서다.

민생·경제 정당을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은 무조건 반대·비난하는 과거형 국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등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미래형·생산적 국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매일 SNS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시사토크 ’국감이슈 통통통‘을 진행 중이다. 앞선 시사토크에서는 국방·안보, 교육, 노동·일자리 등과 관련된 주제들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