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건설이 최근 의류·패션 브랜드를 인수한 데 이어 유통사업까지 전개하며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다.
KD건설은 4일 충청남도 소재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앞 아르페온Ⅱ에서 ‘데니스 패션 멀티샵’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매장에서는 그룹 관계사 브랜드인 여성정장 피에르가르뎅과 골프웨어 데니스를 비롯해 여성복 조우주, 레코브, 이너웨어 브랜드 레노마, 남성복 세르지오, 오마샤리프, 골프웨어 커터앤벅골프, 잔피엘, 패션잡화 비아모노, 에픽, 토브, 조낙 등이 입점했다.
KD건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패션 아울렛 매장은 대도시 인근에 있어 중소도시 거주자 접근이 어렵다. 회사는 이에 착안해 인구 10만 전후 중소도시 위주로 멀티샵 오픈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KD건설 관계자는 “이번 멀티샵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전국에 20여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D건설은 건설과 부동산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피에르가르뎅 브랜드를 보유한 재영실업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골프웨어 전문 업체 데니스를 인수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