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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문화재단 ‘독서왕 독후감’ 공모 결과 발표

입력 | 2018-10-05 03:00:00

전체 대상은 최다정 양 수상




협성문화재단은 ‘2018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 결과를 4일 발표했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인 독후감 공모에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2491편, 일반부에서 1950편 등 4441편이 응모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것으로 협성독서왕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본상 수상자 37명과 입선 수상자 300명을 선발했고, 공모에 참여한 520개교 가운데 우수학교 13곳을 선정했다.

전체 대상은 신운선의 ‘두 번째 달, 블루문’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 최다정 양(19·부산 남성여고)이 차지해 상금 300만 원을 받는다. 최 양은 주인공 수연과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일반부 1위는 김혜진의 ‘딸에 대하여’를 읽고 그린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 이혜민 씨(24·여)가 뽑혀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이 씨는 퀴어 축제를 다녀와서 그린과 레인을 떠올리며 그린의 어머니에게 잔잔한 편지글을 남겼다.

부산국제외국어고, 경남 창원 무학여중, 부산 명륜 및 서울 창경초등학교를 비롯한 우수학교와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81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부산 동구 협성타워 1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