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왼쪽)-황광희. 동아닷컴DB
군 복무로 잠시 팬들 기억 속에 잊혀졌던 스타들이 돌아온다.
가수 김준수와 황광희가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연예계에 복귀한다. 이들은 군 입대 전 주요 활동 무대로 삼았던 가요, 뮤지컬, 방송가의 빈자리를 다시 채우며 전성기 못지않은 활동을 이어 나간다.
컴백 신호는 김준수가 먼저 알린다. 2017년 2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김준수는 11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 마지막 휴가를 나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던 그는 제대 후 곧바로 뮤지컬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계에서 뛰어난 티켓파워 과시를 통해 ‘넘버원’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 갔던 만큼 컴백 무대도 뮤지컬로 삼았다.
황광희의 모습도 반가움을 자아낸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에서 솔로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제대 후 활동 무대였던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가로 제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황광희는 지난해 3월 입대해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방부 군악대대 군악병으로 복무 중이고, 12월 제대한다.
그가 입대하기 전 가장 활발히 활동을 펼쳤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방송을 중단해 그의 복귀 프로그램이 사라졌지만,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을 지닌 만큼 제대 전 받았던 인기를 이어 가기 충분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