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구별 흡연단속인원 1인당 담당 인구 14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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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2018.7.23/뉴스1 © News1
서울시 자치구 25곳 중 15곳에서만 흡연시설(개방형·폐쇄형·완전폐쇄형)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바른미래당) 국회부의장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흡연시설이 설치된 곳은 양천구로, 10개 흡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 9곳, 서초구 8곳, 중구 7곳, 마포구 6곳, 성동구 4곳, 용산·서대문구 3곳, 종로·광진·노원 2곳, 강서 1곳 등이다.
또 25개 자치구에서 흡연단속인원 1명이 담당해야 하는 인구 편차도 불균형이 심하다.
서울시 총 인구대비 흡연단속인원은 1인당 평균 2만8078명이다.
1인당 담당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중구(1인당 4839명)로, 1인당 담당 인구가 가장 많은 노원구(6만8441명)와 14배 이상 차이가 난다.
주 부의장은 “흡연구역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장소”라며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흡연시설 불균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단속인원 1명이 담당해야 하는 인구가 많아질수록 흡연단속이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면서 “하루 빨리 각 자치구별 단속인원 보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