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B “2009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사고” 리무진 사고 잦아…승용차와 다른 안전 기준
뉴욕주 교통사고 사고현장 <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 갈무리> © News1
뉴욕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 쯤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에서 서쪽으로 약 64km 떨어진 스코해리에서 발생했다. ‘포드 익스커션 리무진’ 차량이 ‘루트 30’ 고속도로를 달리다 ‘루트 30A’ 고속도로와 ‘T자’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애플 배럴 카운티 스토어’의 주차장을 덮쳤다.
사고 목격자인 ‘애플 배럴 카운티 스토어’의 제시카 커비 매니저도 “리무진이 시속 96km가 넘는 속도로 내리막길을 질주해 주차장 근처에 있던 손님들을 덮쳤다”며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당초 리무진에는 결혼식 하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희생자의 가족 중 한 명은 리무진이 생일축하 파티에 가던 길이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주 교통사고 사고현장 <출처=뉴욕타임스 갈무리> © News1
이번 사고가 발생한 ‘루트 30A’ 고속도로에서 ‘T자’ 교차로 이어지는 구간은 가파른 내리막길로 정지 표지판이 하나 밖에 없어 위험한 구간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로벌트 섬월트 회장은 지난 2009년 50명이 사망한 콜간 항공기 사고 이후 가장 치명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20명이 사망한 것은 끔찍한 수준”이라며 “내가 12년 동안 회장 자리에 있으면서 목격한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사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