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한국도 당사자…함께 참여 위한 최대한 외교적 노력 필요”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8일 북한이 미국에 풍계리 핵실험장의 사찰단을 초청한 것과 관련 “사찰단은 미국으로만 구성해서는 안 되고 한국도 참여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같이 참여하는 국제 사찰단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미국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북한의 핵 문제 검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 반가운 일인데 아울러 한국도 핵실험장 사찰단 구성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여나 사찰단 구성에 한국이 빠질까 봐 우려된다”며 “한국 정부도 사찰단 구성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생명이 위독해진 윤창호군(22)과 관련 “윤군의 친구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을 ‘묻지마 살인행위’로 규정하는 가칭 윤창호법을 보내왔다”고 발겼다.
그는 “학생들이 준비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꼼꼼하게 준비해 가급적 원안 그대로 발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윤군이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