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北탱크 저지 공백 우려
지난달 22일 경기 포천시 성동삼거리 부근 대전차 방어시설에 철거를 위해 가림막이 설치되고 대형 굴착기가 세워져 있다. 포천=뉴시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13∼2018년 6월) 대전차 방어시설 해체 현황’에 따르면 올 한 해에만 13곳의 대전차 방어시설이 해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군이 6곳(1곳은 해체 완료)으로 가장 많고, 파주시(3곳), 강원 화천군(2곳), 경기 포천시와 강원 양구군(각 1곳)순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체된 대전차 방어시설은 총 9곳(연평균 1.8곳)이다. 대전차 방어시설의 해체는 주민 민원 등이 제기되면 관할 군부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