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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기온 ‘뚝’…새벽부터 곳곳 빗방울

입력 | 2018-10-10 05:07:00

아침 최저 10~17도·낮 최고 14~22도




수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지역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10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9일 예보했다.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서해5도, 전라도, 경상 내륙, 제주도 산지는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북한에는 1~5㎝의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가량 낮겠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특히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2도 Δ춘천 12도 Δ대전 14도 Δ대구 13도 Δ부산 17도 Δ전주 15도 Δ광주 15도 Δ제주 18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춘천 15도 Δ대전 17도 Δ대구 19도 Δ부산 21도 Δ전주 17도 Δ광주 18도 Δ제주 19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까지 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을 나타내겠다. 오존농도 역시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전 권역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겠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10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10~17도, 최고강수확률 70%
-서해5도: 11~13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10~15도, 최고강수확률 70%
-강원영동: 9~19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북도: 10~17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남도: 12~17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북도: 9~20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남도: 11~21도, 최고강수확률 60%
-울릉·독도: 16~21도, 최고강수확률 30%
-전라북도: 11~18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남도: 15~20도, 최고강수확률 70%
-제주도: 16~20도, 최고강수확률 60%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