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15초광고 보는데 8MB 소모…연간 1400편 넘게 광고 시청
유튜브 동영상 시청 전 나오는 광고 스킵버튼. (유튜브 공식사이트) © News1
유튜브나 네이버TV 등 동영상에 포함된 광고를 시청하는데 이용자들이 연간 약 11기가바이트(GB)가 넘는 데이터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온라인광고협회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는 하루 4편·연간 1460편의 광고를 시청하며 이를 보는데 소모되는 데이터는 11.4GB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고화질 기준으로 15초 광고를 보는데 평균 8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가 소모되며, 월평균으로 1GB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연간으로 환산하면 동영상 광고를 보는데만 11.4GB를 소모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동영상 광고는 시청자가 의무적으로 시청하거나 일정 시간을 시청해야 건너뛰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강제적으로 개인의 데이터를 소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기업의 이익을 위한 광고 시청을 위해 소비자들이 데이터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