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차 감독이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경화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사직서를 냈다.
차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4일 끝난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태국과의 1차전 패배로 불안한 출발을 알리더니 아제르바이잔, 미국, 러시아에 연거푸 져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양효진(현대건설), 이소영(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등이 부상에 시달렸지만 이를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고교생 트리오인 박은진(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정호영(선명여고)을 데려갔으나 이들은 전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