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허리케인 ‘마이클’이 10일(현지시간)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우며 미국 플로리다주 북서부와 앨라배마주 남부를 강타하기 직전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오전 “마이클은 최근 100년 이래 플로리다 주민들이 겪게 될 최악의 허리케엔”이라며 황급히 피난처를 찾아나설 것을 당부했다.
CNN 등 미국방송들은 시시각각 긴급뉴스를 통해 허리케인 북상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허리케인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북서부의 파나마시티와 라구나비치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비상사태 선포는 멕시코만 해안지역과 인근 내륙지역의 1590만명에 해당될 만큼 큰 피해가 예상된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