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병지tv’캡처.
박잎선(본명 박연수)이 11일 전 남편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해설가 송종국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한 가운데, 송중국이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전 여자친구를 언급해 화제다.
박잎선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딸,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리 셋. 올겨울 12월이면 5년 차다. 나 혼자 너희들을 돌본 시간"라며 "참으로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 너희 아빠를 내려놓은 순간 난 진짜 행복을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가 잘 됐으면 좋겠다. 왜냐면 너희 아빠니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움도 시간이 흐르면 측은한 거구나. 그냥 인생이라는 게 누군가를 미워하면 고통은 배가 되더라"며 "너희는 누군가에게 해가 지날수록 좋은 사람이길 바라"라고 덧붙였다.
송종국은 페예노르트 구단에서 함께 뛰었던 디르크 카윗을 3년 전 구단에서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3년 전에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갔다. 페예노르트 운동장을 찾아갔는데 보디가드들이 막았다. 그래서 내가 '쏭'이라고 하니까 알아보더라 나를. 그런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그때 골키퍼, 코치, 카윗이 있었다. 저를 반갑게 맞이해 줬다. 그때 제 여자친구랑 같이 갔다. 카윗이 제 여자친구를 데려가더니 '그때 걔 너 아니지?'이러더라. 웃기게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지가 "그쪽 문화가 좀 열려 있잖아"라고 하자 송종국은 "그때 굴리트 감독이 왔는데, 당시 4번 이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지가 "축구를 안 배워오고 이걸 배워온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2006년 결혼했지만 9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이혼 후 두 자녀는 박잎선이 홀로 키우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