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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방조’ 논란 백성현, 반듯한 이미지 타격…“한 순간에 훅“

입력 | 2018-10-11 16:15:00

사진=백성현 인스타그램


의경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박성현(29)이 휴가 중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가 사고가 발생해 음주운전 방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평소 반듯한 이미지의 배우였던 백성현의 논란에 누리꾼들은 더욱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백성현은 정기 외박 중이던 지난 10일 지인들과 모임 후 음주운전자 차에 동승한 것으로, 백성현이 탄 차량은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백성현과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였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백성현의 소속사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평소 작품에서 반듯하고 모범적인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백성현의 음주운전 방조 논란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백성현이 직접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운전자의 음주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비판이 일었고, 뿐만 아니라 군인 신분으로 복무 중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1994년 아역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백성현은 대중에게 반듯한 이미지로 친숙하다.

특히 백성현은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남자 주인공 권상우의 어린 시절인 차송주 역을 맡아 자상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백성현은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는 모범생 박무열 역, ‘화정’에서는 소현세자 역 등을 맡으며 반듯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또한 1994년 데뷔 이후 별다른 논란이나 구설 없이 배우 생활을 해왔던 백성현이기에 그의 이번 사건에 더욱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처벌 당연하고 이미지도 폭망..”(happ****), “좋았던 이미지 한순간 추락이네”(fudl****) “이미지가 엄청 바른생활 이미지였는데ㅜㅜ역시 연예인들 이미지는 믿을 게못 되구만”(coco****), “아..이미지 잘 키운 아역이였는데..이렇게 가나요”(djaj****), “하아..진짜 바르고 선한 이미지였는데 만들어진거냐”(yous****), “헐 되게 바르게 자란 훈남 이미지였는데”(stan****) 등이라며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