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 News1
전국 17개 소방본부 중 10개 본부가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지자체별로 소방공무원 처우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승용 국회 부의장(바른미래당·전남 여수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현황(2018년 7월말 기준)에 따르면 최근까지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미지급액은 14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소방본부별로 보면 총 17개 시·도 본부(중앙119구조본부 포함) 중 10개 본부가 초과근무수당을 미지급 중이다.
소방청은 관련 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로 일부 초과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소송은 102건이다.
주 부의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인 초과근무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소송으로 힘겨운 상황”이라며 “신속히 초과근무수당 지급으로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