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홈쇼핑 관련 소비자들의 각종 민원이 8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한국소비자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에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들어온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3122건으로 조사됐다. 피해구제 신청은 ▲품질·사후관리 관련 신청(1251건) ▲계약불이행이나 해지위약금 관련 피해(1141건) ▲표시·광고 부적절(29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나타난 TV홈쇼핑 관련 민원도 5085건이나 됐다.
유형별로 보면 ▲허위·과장 광고 1975건 ▲교환·반품·환불 관련 1047건 ▲법령·규정문의 802건 ▲품질불량 698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태규 의원은 “TV홈쇼핑 업계는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고, 정부도 점검수준을 높이겠다고 하지만 모두 말뿐”이라면서 “양측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홈쇼핑 업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