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과의 협상에서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적극 제기할 것을 요청했다.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브래드 셔먼 의원실 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미국의소리(VOA)에 셔먼 의원과 제럴드 커널리 의원, 디나 티투스 의원이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각각 발송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 간 협상이 지속됨에 따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착수시키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2000년 이후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은 21차례나 이뤄진 반면,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한국전쟁 이후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