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아몬드. 시리얼에 넣어 먹으면 아침식사 대용으로 훌륭한 한 끼가 된다. 아몬드는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까지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몇 년째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아몬드 연간 소비량은 2017년 기준 2만5000t에 이른다. 한국에 들어오는 아몬드 대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다. 8월 말 한창 수확 중인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장을 찾았다.
셰이커로 떨어뜨린 아몬드는 나무 밑에서 수분이 5% 정도 남을 때까지 자연 건조시킨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제공
아몬드 수확은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140만 미터톤)의 80%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는 생산량의 70%를 수출한다. 이 중 한국에 수입되는 아몬드는 1등급으로 맛도 모양도 최상의 제품이 들어온다.
캘리포니아에는 아몬드 농장이 6800여 곳 있다. 이중 90%가 가족 농장으로 운영된다. 데이브 피픈(68·사진)씨도 할아버지 대부터 3대째 내려오는 가족 농장의 일원이다.
셰이커로 떨어뜨린 아몬드는 수분이 5% 정도 남을 때까지 땅바닥에서 자연 건조시킨다. 적당히 건조된 아몬드를 스위퍼(sweeper)라는 기계가 나무 사잇길 가운데로 모으면 픽업 머신이 쓸어 담는다. 이 넓은 농장은 수확 대부분의 과정을 기계로 해결한다.
보도자료
적당히 건조된 아몬드는 스위퍼로 한 곳에 모아 픽업 머신에 쓸어담는다. 이후에는 가공 과정을 거쳐 우리의 식탁으로 올라온다.
센트럴밸리의 로다이에 위치한 와 인앤드로지스(Wine&Roses)호텔의 브래들리 오덴 주방장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몬드 음료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간단하게 만들어 냉
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든든한 영양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든든한 영양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① 2컵의 볶지 않은 아몬드를 하루 정도물에 담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불린다.
②잘 헹궈서 7컵의 물과 함께 약간의 꿀을 넣어 블렌더에 갈아준다.
②잘 헹궈서 7컵의 물과 함께 약간의 꿀을 넣어 블렌더에 갈아준다.
③ 잘 갈린 아몬드를 면포에 올려 걸러준다. 기호에 따라 좀 더 단맛을 원하면 고구마, 호박 등을 첨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