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 세계 모바일 여행시장, 온라인 대비 33.8%, 한국은 46% 5년 후 전 세계 52.9%, 한국 60.3% 성장 예상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모바일 이용률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브라질 다음이다.
5년 후의 성장 예상률은 절반이 훌쩍 넘는 60.3%로 전 세계 평균치인 52.9%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여행산업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시장은 온라인, 모바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인다.
올해 세계 온라인 여행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1% 성장한 1조1666억 달러(약 1877조7486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중 모바일 여행 시장은 온라인의 33.8%에 달하는 3943억 달러(약 444조 4155억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5년 뒤인 2023년 온라인 여행 시장이 1조5366억 달러(약 1732조 8238억2000만원)를 기록하며, 이 중 모바일 여행 시장은 현재 대비 52.9% 성장한 6975억 달러(786조5707억5000만원)로 예측된다.
올해 한국의 모바일 여행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해 온라인 대비 모바일시장 판매 규모는 세계 3위인 4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 모바일 여행 시장이 연평균 13.1% 성장해 2023년엔 온라인 여행 시장에서 모바일 여행 시장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는 60.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2023년 온라인 여행 시장을 329억 달러(약 36조 4311억7000만 원), 이 중 모바일 여행 시장을 198억 달러 규모(약 22조 3324억2000만원)로 내다봤다.
2018년 전 세계 여행객 수는 14억 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5%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여행객 수는 2030년엔 24억 명에 달하며, 총 2조6000억 달러(약 2933조 8400억 원)의 여행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포포바 유로모니터 연구원은 “공유경제와 디지털화가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이전보다 소비자 요구사항은 더 섬세하고 세심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날로 심화하는 여행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목적지 탐색과 결정, 검색과 예약, 여행지에서의 경험까지 막힘이 없어야 한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이 개인 맞춤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막힘없는 여행 경험이 가능케끔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