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14일 오후 인천 중구 스카이(SKY)72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서드샷을 하고 있다.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2018.10.14/뉴스1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모처럼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이번엔 국내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전인지는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전년보다 2억원 증가한 10억원이다. 우승상금은 2억원. 2018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향하는 이는 역시 전인지다.
앞서 지난 7일 끝난 LPGA투어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전인지는 나흘 동안 4전4승을 올리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만약 전인지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3주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전인지는 “KLPGA투어에 오랜만에 출전해 설렌다”며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은 프로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다.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도 출사표를 던졌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지금까지 5차례 출전해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9·삼천리)은 ‘한 시즌 2개 대회 3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김해림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한 시즌에 2개 대회에서 3연패를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된다.
◇ 우승상금 2억원…치열한 상금왕 경쟁
현재 상금랭킹 1위는 오지현(22·KB금융그룹)으로 8억349만원을 기록하고있다. 2위는 배선우(24·삼천리) 7억9248만원, 3위 최혜진(19·롯데) 7억9057만원, 4위 이정은(22?대방건설) 7억5305만원 순이다.
시즌 2승을 거둔 최혜진은 대상포인트와 신인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배선우는 지난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