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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기자연맹, 2018년 3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작 선정

입력 | 2018-10-16 16:48:00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2018년 3분기 체육기자상 수상작으로 보도부문에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의 ‘KFA 신임 국대 사령탑에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확정’, OSEN 손찬익 기자의 ‘KBO 선수협에 FA 상한제 도입 제안…4년 최대 80억원 제한’ 등 두 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획부문에는 KBS 김기범 기자의 ‘뛸 선수가 없어요…어처구니없는 학원스포츠의 민낯’과 채널A 김도형, 김유빈 기자의 ‘쇼미더스포츠’가 뽑혔다.

박찬준 기자는 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깊숙이 파고들어 소문만 무성했던 벤투 감독의 부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 손찬익 기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프리에이전트(FA)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제도 개편안을 제시한 사실을 최초로 보도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김기범 기자는 등록선수가 모자라 경기가 파행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열악한 학원스포츠의 실태를 집중 조명해 학원체육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과 인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도형, 김유빈 기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 종목이 과학적 특성과 원리를 체험 형식으로 풀어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드론, 슈퍼슬로우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방송뉴스가 스포츠를 다루는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8년 3분기 체육기자상 시상식은 22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열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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