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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 뚜이뚜 ‘데님 핸드페인팅 세션’ 선보여

입력 | 2018-10-17 09:00:00

사진제공=아이디룩


 지난 10일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페쎄(A.P.C.)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매장에서 특별한 핸드 페인팅 세션(The Hand Painting Session)을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 뚜이뚜(Jean Touitou)가 서울을 찾아 아페쎄 팬들과 데님 매니아들을 위한 페인팅 커스터마이즈를 진행한 자리로, 서울에서 그 첫 번째 세션을 진행한 데에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데님 팬츠, 재킷, 스커트, 토트백 등 아페쎄의 데님 제품을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든 참여해 장 뚜이뚜의 손길을 거친 세상의 하나뿐인 바지를 만들 수 있었다. 장 뚜이뚜는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선곡하며, A.P.C.의 데님 아이템에 여러 가지 컬러의 페인트를 흩뿌리거나, 고객들의 이니셜을 커스터마이즈를 하는 등 그 만의 아트적인 감각과 독특한 디테일을 더해 버틀러 데님을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팬들은 장 뚜이뚜의 사인을 받기 위해 아페쎄의 아카이브가 담긴 소장품을 직접 가져오거나, 그를 위한 선물을 미리 준비해 와, 브랜드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담아 이번 행사를 즐겼다.

 지난 1월, 아페쎄는 장 뚜이뚜의 핸드 페인팅을 담은 스페셜 데님팬츠를 전세계 특정 A.P.C. 스토어에서 100pcs 한정으로 판매하며 한 차례 페인팅 데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때 사용한 데님팬츠는 아페쎄는 ‘버틀러(Butler) 프로그램’을 통해 수거된 바지들로 재탄생됐다. 버틀러 프로그램은 오래된 데님 팬츠를 매장에 가져가면 새로운 데님 팬츠를 반값에 판매하는 것으로, 회수한 데님은 워싱과 수선을 거쳐 버틀러 진(Bulter Jeans)이라는 이름을 달고 빈티지 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1987년 디자이너 장뚜이뚜에 의해 탄생한 ‘아페쎄’ 는 현재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이 공식 수입 및 전개하고 있다. 클래식한 생지 데님을 시작으로 현재는 남성, 여성을 위한 의류컬렉션부터 액세서리까지,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예술적 감성의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여 전세계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 A.P.C.라는 브랜드 네임에는 ‘생산과 창작을 위한 아틀리에(Atelier de Production et de Creation)’라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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