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같은 모양인데 자세히 보면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쌓은 인간 탑입니다. 7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는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스텔’이라고 하는 인간 탑 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카스텔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18세기부터 민속행사로 시작된 역사와 전통의 대회입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100∼200명이 한 팀을 이룹니다. 탑의 높이는 보통 아파트 5∼10층입니다. 꼭대기에 어린이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타라고나=AP 뉴시스